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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왕겹벚꽃 명소 순천 선암사.
요즘이 왕벚꽃이 절정일 때인데 시기를 놓쳐 아쉬운 마음에 몇년전 다녀왔던 선암사에서 찍은 사진첩에서 왕벚꽃을 펴 보았다. 딸과 같이 시기를 잘맞춰 2박3일 템플스테이를 갔다. 깊은 산중에 전통 건축물과 만개한 왕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지상세계가 아닌듯 선계에 들어온듯 한 풍경에 감탄이 끊이질 않았다. 해가 뉘엿뉘엿 어스름해질때 갑자기 둥-둥- 북소리가 울리기 시작하더니 반대쪽에서 큰목탁 소리가 들리더니 사방에서 북소리 목탁소리 목어소리가 온 천지를 깨우는듯 내 귀에 웅장하게 울려 퍼졌다. 북소리에 감동을 안고 밤새 우는 풀벌레 소리를 자장가 삼아 선암사에서의 첫번째 날을 보내고 아침에 밖으로 나가니 어제본 왕벚꽃보다 더 싱그럽고 고운 왕벚꽃들이 복숭아 마냥 달려있었다. 깊은 산속은 티없이 푸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