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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비소식이 있어서 비오기전에 봄꽃들을 보려고 금곡천 어울임공원으로 오랜만에 나갔다. 열흘전만해도 만개하기 직전이었는데 벌써 꽃잎이 잔디위와 금곡천 바닥에 꽃길을 만들고 있었다. 피어나는 꽃들이 각양각색으로 귀엽고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어 사진으로 담아 올려보았다.
박태기나무.
금곡동 홈플러스 뒤로 돌아가면 금곡천 어울림 공원이 나온다 공원 입구에 자리잡고 있는 이꽃나무의 이름은 박태기 나무라고 한다. 콩과의 낙엽 활엽 관목인데 봄에 붉은 꽃이 핀다. 가지가 뱀처럼 꼬여 자라는 특징이 있다. 꽃말은 우정, 행복이라고 한다.서양민들레
잔디밭 지천에 노랗게 물들이며 자라고 있는 민들레는 4~5월에 노란색으로 피고 잎과 길이가 비슷한 꽃대 끝에 꽃자루가 없는 작은 통꽃이 많이 모여 피어 머리 모양을 이룬꽃 1개가 달린다. 한방에서는 꽃피기 전의 식물체를 포공영이라는 약재로 쓴다 열로 인한 종창, 유방염, 인후염, 맹장염, 복막염, 급성간염,황달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노란민들레의 꽃말은 감사하는 마음, 행복 이라고 한다.벗꽃
벗꽃은 장미과 벚나무속 식물의 꽃이다. 개화 시기는 3월말~4월초이며 절정은 4월초 중순이으로 며칠동안 나무를 뒤덮다가 꽃이 떨어지고 잎이 나며 진다.벗꽃이 만발할 때에는 아름다운 순간을 보기위해 전국 각지로 벗꽃 구경을 떠난다.
대표적인 꽃말은 아름다운 정신(영혼),정신적 사랑, 삶의 아름다움이며, 그외에도 절세미인, 삶의 덧없음과 아름다움, 순결 ,뛰어난 아름다움, 정신미, 교양, 부, 그리고 번영을 뜻하기도 한다 고 한다.조팝나무
하얀색꽃으로 가지런히 자란 조팝나무를 보면 싱그럽다. 높이 1미터 정도의 키에 금곡천 변으로 줄지어 핀 조팝나무는 어린순은 나물로 하고 뿌리는 해열,수렴 등의 효능이 있어 감기로 인한 열, 신경통 등에 사용한다.
꽃말은 헛수고,하찮은 일, 노련하다. 인데 조팝나무꽃이 만개하면 가지마다 주렁주렁 매달린 탐스로운 꽃다발 탓에 얇은 가지들이 한껏 휘어지는데 , 그 모습이 보릿고개에 힘겨웠던 조상들 눈에는 동그란 곡식 이삭 같아서 조팝이라 불렀다고 전해진다.산수유
층층나무과의 낙엽교목인 산수유나무는 처음에는 녹색이었다가 8~10월에 붉게 익는다 열매는 긴 타원형이며 단맛과 떫고 강한 신맛이 난다. 한방에서는 과육을 약용으로 사용하였다.
산수유의 꽃말은 애정과 우정으로, 이 꽃은 관계의 소중함과 친구 간의 유대를 강조한다. 사람들은 이 꽃을 통해 소중한 감정을 전달하거나 새로운 인연을 맺는 데 사용한다 고 한다.애기봄맞이꽃
이꽃이 토끼풀 사이에서 자라서 토끼풀꽃인가 하고 한참 헷갈려서 인터넷을 찾아봤다. 애기봄맞이꽃은 앵초과 한해살이풀이다. 4~5월에 흰색꽃이 피며, 애기봄맞이꽃의 또 다른 이름은 보춘화, 점지매, 동전초, 후선초, 후롱초 라고 부르기도 한다. 꽃말은 희망과 봄맞이 며 봄의 기운을 담고 있다.철쭉
철쭉은 낙엽 떨기나무이며 꽃은 4~6월에 핀다. 진달래에 비해서 꽃은 조금 늦게 잎과 동시에 피며 ,진달래 보다 더욱 크고, 잎은 도란형이므로 구분된다.
철쭉 꽃말은 절제된 열정, 인내, 경계 등 이다. 꽃과 잎이 함께 피는 특성을 지니며 여러 송이가 가지 끝에 무리 지어 피는 모습은 조화와 절제된 아름다움을 드러냅니다.버드나무
금곡천 물가에서 자라는 버드나무는 가지가 약해서 지난 겨울 첫 눈 올때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부러진 나무들이 많았다, 썩은 버드나무의 원줄기는 캄캄할 때 빛이 난다 시골에서는 이것을 도깨비불이라고 무서워 했다고 한다. 산골에 도깨비가 나온다고 알려진 곳은 습지에서 버드나무가 무성한 숲일 때가 많다고 한다. 버들강아지라고도 하는 버드나무는 갯버들. 키버들 등으로도 부른다. 꽃말은 친절, 자유, 포근한 사랑 이라고 부른다고 한다.수양홍도화(수양꽃복숭아)
키가 아담하게 자란 수양홍도화는 가지가 땅을 보고 늘어져서 가지에 다닥다닥 꽃을 피우는데 붉은색이 너무 매혹적이어서 자리를 떠나지 않고 한참을 바라보았다.
붉은 홍도화의 꽃말은 사랑의 노예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으며 무한한 사랑과 열정, 헌신을 의미한다고 하며 흰색의 꽃을 피우는 백도화의 꽃말은 순결과 깨끗함이라고 한다.이 외에도 많은 이름모를 꽃들이 서로 다투듯 피어나고 있는 어울림공원길을 두물머리 공원까지 한바퀴 돌고나니 마음도 봄꽃향기로 물들어 겨우내 무거웠던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졌다.